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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7jzUalNMW9qX34Bf4Lxk2g

Unknown Artist

Song 7jzUalNMW9qX34Bf4Lxk2g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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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Unknown Artist의 앨범 Unknown Album에 수록된 트랙이다.

아티스트
Unknown Artist
수록 앨범
Unknown Album
공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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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살갗을 에는 찬바람이 얇은 아우터 위로 느껴지는 듯하다. 대단한 미사여구 없는, 솔직한 가사만으로 리스너에게 이만큼이나 마음의 울림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로는 독보적. 어느 때에는 훌륭한 비유법보다도 솔직함이 가장 큰 매력이 된다는 것을 체감하게 만든다. 날이 너무 좋아서 아껴 두었던 옷을 꺼내입고 무작정 네가 보고 싶어 달려간 밤이라니. 최근 다양한 문화예술 파트에서 ‘여름의 사랑’을 비추는 것과 달리 이 곡은 마치 독립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쌀쌀한 계절의 사랑을 그린다. 또, 해당 부분이 가사의 맨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에 수미상관 구조로 삽입되어 있어, 찬바람 하나만으로 함께한 그 계절을 떠올리고 착잡해하는 화자의 심경이 드러난다. 마지막 3절의 ‘그 겨울을 어떻게 잊나 / 그 여름을 어떻게 잊나’에서 ‘그 겨울을 어떻게 잊나 / 그 계절을 어떻게 잊나’로 이어지는 흐름은 내내 아무렇지 않은 듯 과거를 회상하던 화자의 감정이 순간적으로 크게 표출되는 지점이다. 다른 곡들의 에너지에 비하면 매우 잠잠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이만큼의 다이내믹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칭찬해줄 만하다. 특히 그의 보컬 스펙트럼과 감정이 잘 드러난 곡이 바로 이 ‘환절기’가 아닐까. 다른 곡들에서 사용한 대담한 보컬이 아닌 조금 더 세심하고 여린 보이스로 부른 것이 환절기의 쓸쓸함을 잘 나타낸다. 담담한 진성과 부서질 듯한 반가성을 적절히 넘나들며, 어미를 속삭이듯 마무리 짓는 표현력에는 언제나 감탄하고 만다. ‘방백’, ‘졸업’ 등과 같이 지나간 추억 속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김여명을 따라갈 가수가 없을 듯하다.

말차라떼06. 25.

가사

이맘때였지

그래 오늘 같은 바람 불었지

날이 너무 좋아서

아껴 두었던 옷을 꺼내 입고

보고 싶어 무작정

네게 달려 갔던 밤

사랑이었지

그래 그건 분명 사랑이었어

우린 조금 서툴고

때론 다투고 눈물 흘렸지만

이제 와선 그때가

가장 행복했어

오늘 그때가 그리워

그 바람이 불어

같은 날씨에 같은 하늘에

살며시 눈을 감아

늘 모이던 친구들

둘만의 아지트

너도 가끔 추억하니

함께여서 두려울 것 없던 시절

여름이 오면

함께 발 담그며 걷던 밤바다

찬 바람이 불 때면

버스 뒷자리에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들으며

우린 어디든 갔지

오늘 그때가 그리워

그 바람이 불어

같은 날씨에 같은 하늘에

살며시 눈을 감아

늘 모이던 친구들

둘만의 아지트

너도 가끔 추억하니

함께여서 두려울 것 없던 시절

그 겨울을 어떻게 잊나

그 여름을 어떻게 잊나

그 겨울을 어떻게 잊나

그 계절을 어떻게 잊나

이맘때였지

그래 오늘 같은 바람 불었지

날이 너무 좋아서

아껴 두었던 옷을 꺼내 입고

보고 싶어 무작정

네게 달려갔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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