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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Artist

4.0평균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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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Unknown Artist의 앨범 Unknown Album에 수록된 트랙이다.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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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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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균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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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여름에 빨간 맛을 듣는 사람은 하수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름엔 블루 레모네이드를 귀로 마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야가 흔들릴 것처럼 뜨거운 햇살 아래서 이 노래를 들으면 겨우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 것만 같을 정도로 청량한 여름 노래이다. 인트로부터 시작되며 곡 중간중간 삽입된 코러스의 ‘pop pop pop’ 구간은 얼핏 들으면 그냥 빈 구간 채우기용 가사인가 싶다. 하지만 포인트는 그 세 음절에 맞추어 뒤에 깔리는 물방울 소리. ‘Soda pop’을 한참 앞서 탄산을 청각화한 셈. ‘#푸른색, #탄산, #새콤함’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만 봐도 ‘블루 레모네이드’라는 주제가 레드벨벳의 여름과 얼마나 닮아있고 또 잘 어울리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를 가장 잘 활용한 가사가 싸비 마지막에 등장하는 ‘파란이 일어나 널 만난 그 순간’. 블루 레모네이드의 파란색을 ‘너’를 만난 순간을 빗대는 파란波瀾에 접목했다는 사실을 알아채면, 그 순간 이 곡을 훨씬 더 사랑하게 된다. 게다가 레드벨벳 노래에서 자주 등장하는, 점진적으로 싸비가 변화하는 구조가 좋다. 1절과 2절에서는 ‘갓 따온 레몬을 짜 넣은 것처럼 / 나 감출 수 없어 네가 좋은 걸 / 파란이 일어나 널 만난 그 순간’이었던 가사가, 3절에서는 ‘삼켜도 차올라 곧 넘칠 것처럼 / 나 말해야겠어 네가 좋은 걸 / 파란이 일어나 널 안은 그 순간’으로 바꾸어 곡 내내 언급한 여름의 ‘너’와 물리적으로 한층 가까워진 듯한 묘사를 이뤄낸다. 단순히 가사를 디벨롭한 것이 아니라, ‘순간’을 노래하는 줄만 알았던 곡이 ‘과정과 결과’를 노래하고 있었다는 감상을 주는 것이다. 결국 이 곡에서 ‘블루 레모네이드’는 ‘여름의 사랑’을 의미한다. 새콤하고 톡 쏘는 맛에 자꾸 놀라버리는 탓에 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감출 수도 없고, 너와 가까워지면 짜릿한 기분에 토끼 눈을 뜨게 되며, 삼켜도 곧 넘칠 것처럼 다시 차올라 결국 네게 마음을 고백하고 안아버리는 것이다. 결국 이 곡은 3절 싸비를 듣고 나서야 모든 비유들이 각자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이 결말을 위한 각각의 ‘에피소드’임을 이해하게 된다.

말차라떼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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