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만 남긴 리뷰입니다.
Playboi Carti와 Travis Scott이 협업한 〈CRUSH〉는 쾌락주의적 태도와 자기 과시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드러내는 곡이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Shorty gon' let me crush, let me crush her shit”라는 구절에서 볼 수 있듯, 곡은 성적 욕망과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Give no fucks, give no fucks” 등의 대사는 세상의 시선이나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는 무심한 태도를 강조하며, 이는 곡 전반에 걸쳐 지속된다. 또한 “It's only us, in God we trust”라는 가사를 통해, 자신들끼리의 결속과 신뢰,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거리두기를 드러낸다. 가사 후반부에서는 “Two mil' for a feature”, “Mismatch designer”, “Me and Trav' over Adidas”와 같이 성공, 부, 패션에 대한 자부심과 경쟁적 에너지가 전면에 나타난다. 아틀란타 출신임을 알리는 언급(“I'm Atlanta with my Filas”)과 더불어, 각종 상징적 브랜드와 지역적 배경도 함께 녹여내며 힙합 씬의 특유의 자기 과시적 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준다. 〈CRUSH〉는 자율적이고 대담한 삶의 태도를 여과없이 드러내며, 둘만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에너지를 과시하는 트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