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drick Lamar의 〈FEAR.〉은 그가 7세, 17세, 27세 세 시기에 각각 마주한 '진짜 공포'의 순간들을 통해 인간 내면과 사회 속 두려움의 본질을 집요하게 탐구하는 곡이다. 첫 번째 벌스에서 Kendrick는 가난한 환경과 엄격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겪었던 어린 시절의 두려움을 생생히 드러낸다. 두 번째 벌스는 10대 Kendrick의 시선으로, 미국 Compton의 빈곤, 조직 범죄, 경찰 폭력과 같은 현실 속에서 ‘어릴 때 죽게 될까 봐’ 느끼는 공포와 무력감을 고백한다. 여기에서는 Beanie Sigel의 곡 “Die”를 인용하며, 자기 존재의 위협을 짐짓 담담하게 읊조린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벌스에서는 성공 후에도 이어지는 불안, 자존감 결여,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 『To Pimp A Butterfly』에서 다뤘던 내면의 트라우마를 다시 한 번 마주한다. 젊은 예술가들이 27세에 요절했던 '27클럽'의 암시가 곡의 불안을 더한다. “Is it wickedness? Is it weakness? You decide…”라는 반복되는 질문은 앨범 전체 메시지와 맞닿아 있으며, 곡 후반에는 성서적 인용과 가족의 메시지를 통해 흑인 공동체에 대한 집단적 고뇌와 치유의 가능성을 환기한다. ‘FEAR.’은 Kendrick Lamar가 직접 꼽은 최고의 작사로, 개인의 내면적 공포를 넘어 사회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까지 아우르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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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냈어, 가족들? 그래, 나야, 사촌 Carl
그냥 전화 한 통 걸었어
요즘 네가 머릿속이 복잡한 거 다 알아
요즘 다들 너 위해 기도 안 해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
근데 이건 꼭 알아야 돼, 우린 저주받은 사람들이라는 거
Deuteronomy 28:28에 이런 말이 있어
"주께서 너를 광기로 치고, 눈을 멀게 하며, 마음을 놀라게 하리라"
봐, 가족아, 그래서 네가 지금처럼 등 뒤에 뭐 얹은 기분 드는 거야
그분 명령 따르기 전엔 계속 그런 느낌일 거다
내가 말대꾸만 해봐, 혼내줄 거야
누가 그거 사달랬냐, 내가 혼내줄 거야
훔쳤다니까, 그 게임 망가졌다고 하면 혼내줄 거야
소파 위에 뛰어내려, 내가 또 혼내줄 거야
숙제 안 끝나면 혼내줄 거야
TV 너무 크게 튼 거 아닌지 잘 봐, 소리 크면 또 혼나
내가 막 산 Jordan, 더럽게 하면 혼내줄 거야
문제 생겼단 얘기 들리면 혼내줄 거야
니네 아빠한테 도망가면 또 혼내줄 거야
County building에서 푸드스탬프 뺏으려고 내 뒤를 밟아
여기 산다고 소셜워커들한테 말만 해봐, 너 또 혼날 거야
일곱 살 짜리가 집 주인인 줄 알아?
한 대 꼬아서 두 모금 빨아먹겠지
지금 좀 취했다 (huh), 지금 좀 취했다 (huh)
지금 좀 취했다 (huh), 지금 좀 취했다 (huh)
인생은 개년 같아, 팬티 옆으로 당겨 (팬티 옆으로 당겨)
이 세상에서는 내가 살아남을 방법을 못 찾을 것 같아
아마 난 아무도 모르게 죽을 거야, 약속만 남기고 죽을지도
내가 입은 이 옷 색깔 때문에 죽을 수도
Demarcus가 찔렀다는 것도 모르고 죽을 수도
검은색, 흰색 페인트 바닥에 내 몸 내던져져, 뼈가 우두둑 부러질 수도
패닉 때문에 죽거나, 너무 느슨해져서 죽을 수도
친구 둘 싸움 말리다 죽을 수도
불안함이 온몸을 급하게 채워, 내가 모든 걸 통제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한 대 꼬아서 두 모금 빨아보겠지 (내 인생은 늘 배고팠어)
지금 좀 취했다 (huh), 지금 좀 취했다 (huh)
지금 좀 취했다 (huh), 지금 좀 취했다 (huh)
인생은 개년 같아, 팬티 옆으로 당겨 (팬티 옆으로 당겨)
이제
내가 27살이 됐을 때, 난 더 큰 두려움에 익숙해졌어
해마다 쌓이고 쌓이다 열배는 된 것 같아
새로 찾은 삶 덕에 내 모든 게 확대됐지
얼마나 상을 쌓아야 거부할 수 있을까?
내 성공이 빨간 번개처럼 내 몸을 내리쳤어
이 모든 돈, 혹시 God, 나랑 장난하는 거야?
잠깐의 행복일 뿐, 결국 나 Job처럼 될까?
이걸 다 빼앗고, 전보다도 더 망가지게 두실까?
27살 최대의 공포는, 가진 걸 한 번에 잃을까 봐였어
돈 쓰는 게 무서워, 복도에서 복도로 떠돌며 잠들었지
advisor가 뭐냐, 내 수표 붙잡고 있는 놈 아닌가
결국 뒤통수치고 내 통장 빚더미로 밀어넣을 놈
Rihanna 회계사 얘기 읽고
Bad Girl이 숫자 보고 무슨 생각했을까 궁금했어
이런 일 들으면 나도 돌아버릴 것 같아, 누굴 죽이고 싶고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는지가 나랑 가족, 동네까지 다 연결되니까
내가 보여주는 것들이 세월 따라 퍼질까봐
내가 남기는 말 한 줄, 사람들은 그만큼 곱씹겠지
이 감정들, 나랑 같이 못 데려갈 테니 제발 흩어지길 바라
이 14트랙에, LP 위에
누가 돌아올 때까지 해답을 계속 찾게 돼
이 감정들 나랑 같이 못 데려갈 테니, 제발 흩어지길 바라
이 14트랙에, LP에
내가 두려움에서 사는 건지 랩에서 사는 건지 궁금해
네 모든 죄악에 대해 너를 벌할 거다"
그러니까 우리가 다시 명령으로 돌아갈 때까지
네가 그 명령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린 이대로 살아갈 수밖에, 저주 속에서
그분이 우리를 벌하실 거라 했으니까
흑인, Hispanic, Native American Indian, 우리야말로 진짜 Israel의 자손
우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야
이스라엘의 자손, 그가 우리의 잘못 때문에 벌을 내리신다
우리의 불순종, 다른 신을 좇으려 한 선택 때문
아버지가 아들을 훈육하듯, 주도 그 자녀를 단련시키니까
내가 아들을 챙기는 것처럼, 신도 널 챙기기 위해 그렇게 하는 거지
그래서 우리가 훈육받고,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것
명령과 규율, 법으로 돌아가
주가 시키는 대로 해야만 이 저주에서 나올 수 있어
이 삶, 여긴 오늘날 미국이지만
난 널 사랑하고, 늘 기도할게
God bless you, shal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