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만 남긴 리뷰입니다.
Frank Ocean의 〈Close To You〉는 The Carpenters가 원곡을 불렀던 1970년작 〈(They Long to Be) Close to You〉와 Stevie Wonder의 1972년 커버 곡을 오마주하여 재해석한 곡이다. 이 곡은 바로 앞 트랙인 “Facebook Story”에 이어 등장하며, 물리적인 거리에 대한 소망과 테크놀로지로 인한 인간관계의 단절이라는 아이러니를 반영한다. 가사에서 화자는 지나간 사랑을 회상하며 “사실 충격까진 아니었어. 하지만 이 과정을 함께 해줄 수 있었잖아”라고 고백한다. 이어서 ‘이제 우리도 나이가 들었고, 오래 남지 않았는데 왜 나는 여전히 이 이야기만 반복하는 걸까’라며, 끝나버린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바라본다. “To this choir, to this atheist”라는 표현은, 신념이나 관심이 없는 상대에게 계속 사랑을 설교하는 자기 모순을 드러낸다. 마지막에 반복되는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는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가까워지고 싶다’는 근본적 욕망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곡은 사랑과 거리, 그리고 소통의 방식에 대한 Frank Ocean 특유의 감성적 시선이 담겨 있는 단편적인 명상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에서 Frank Ocean은 Francis and the Lights가 개발한 Prismizer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는 그가 앨범 'Blonde'에서의 보컬 프로세싱에 영향을 주었다고 Chance the Rapper가 2016년 Beats 1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Close to You"는 Stevie Wonder가 1972년 The David Frost Show에서 카펜터스의 “(They Long to Be) Close to You”를 보코더로 커버한 라이브 무대에서 영감을 받았다. Frank Ocean은 곡의 아웃트로에서 이 퍼포먼스를 샘플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