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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13HL2p0Ch1u9VPD8UD7uMO

Unknown Artist

Song 13HL2p0Ch1u9VPD8UD7uMO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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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Unknown Artist의 앨범 Unknown Album에 수록된 트랙이다.

아티스트
Unknown Artist
수록 앨범
Unknown Album
공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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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0

제목에서 느껴지는 여름의 내음이 전체적인 곡의 컨셉에 한몫하는 듯한 곡. 오히려 제목을 보고서 ‘여름을 깨닫기도 전에 이미 와있던 여름’을 떠올린 입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다. 사실 가사를 제외하고서, 곡 자체에서 여름의 느낌이 선명하진 않다. 계절감을 굳이 따지자면 여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딱 듣자마자 여름이 떠오르진 않는 듯하다. 차라리 밀짚모자를 쓴 소녀를 연상시키는 목가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여름’은 없더라도 확실히 ‘풀’은 있는 듯하다. 과하지 않게 사용된 퍼커션과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세션이 더운 바람에 잔잔하게 흔들리는 잔디밭 같은 평화로운 사운드를 자아낸 점은 좋았다. 노래 자체와 도다의 보컬이 매우 잘 어울리는 것은 사실이나, 이지리스닝을 넘어 듣다 보면 자연스레 잠이 쏟아질 정도로 다이내믹이 없는 곡이라는 점이 아쉽다. 이 점에서 호불호가 꽤나 갈리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곡의 전개보다는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 가사에 집중하지 않으면 그냥저냥 따뜻한 가사로 들렸는데, 막상 가사를 읽어보니 과거를 회상하고 있었다. ‘여름이 우리고, 우리가 여름인 시기에 마주친 초록’이라는 앨범 소개처럼 가사는 우리가 함께한 여름을 그리워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때의 우리보다도 그때의 그 여름을 추억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제목이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윤마치의 ‘초록’이라는 곡과 유사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초록’은 조금 더 청량하고 명확한 컨셉이 존재했고, 비슷한 세션을 사용하더라도 조금 더 곡 내에서의 빌드업을 잘 쌓아두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느껴졌다. 이러나저러나 여러모로 아쉬운 곡.

말차라떼06. 30.

가사

초록 여름의 문 앞에서 날 기다린

선선한 바람을 불어주며 날 달래던

그 속에 우거진 우리

커다랗게 자라나던 너

주위에 아무도 없고 마음 깊은 밤

무언의 사랑 담긴 눈빛으로

말보다 많은 말을 건네던 때

추억 담아 불어가던 여름바람

그 속에 우거진 우리

널 따라 자라나던 나

주위에 아무도 없고 마음 깊은 밤

무언의 사랑 담긴 눈빛으로

말보다 많은 말을 건네던 때

추억 담아 불어가던 여름바람

너가 남기고 간 풀내음은

바람 불어와도 나를 감싸고

오늘을 담은 향기 피어날 때

추억되어 불어올까 이 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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