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Artist의 앨범 Unknown Album에 수록된 트랙이다.
Ayo
가사 쓰는 지금 나는 기분이 좀 안 좋아
바닥을 쳤네 내 통장의 잔고가
며칠 전 장보다 카드가 거절당했어
그런 나를 보고 피식거리는 편의점 직원
오케이 지금 내가 조금 힘든 것은 인정
근데 곧 좋은 일이 있을거 같아서 내 일정
확인해봤더니 씨발 아무 스케줄 없네
회사에서도 이번 앨범이 쫄닥 망했대
내 기분처럼 땅까지 축 쳐진 어깨
들고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았네
거울 보니 기분 탓인지 안 좋은 안색
젊은 새끼들은 이제 나를 보면 불러 아재
어쨌든 나는 다시 건반 위에 손을 올리고
비트가 나오면 가사로 내 자신을 놀리고
이제 와서야 내 기분이 좀 풀리네
그리고 지금 내 앞에는 몸에 좋은 풀 있네
내 바로 옆에는 그녀와 내 개 있어
컴퓨터에는 새로 만든 곡이 몇십개 있어
근데 나는 오랜만에 써야할 것 같아 이력서
걱정 마 쓰러져도 나는 오뚝이처럼 난 또 일어서
근데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음악 못 하고 못 살어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난 이렇게 또 살걸
좋은 날도 힘들 날도 나는 항상 음악해
난 안 좋은 생각들을 이겨내지 이렇게
가사를 적다 보니 벌써 하루가 다 갔네
그녀와 나는 말싸움 후 냉전 상태
나는 돈이 떨어지면 에미넴보다 더 예민해
서른 여덟살 아직 불확실한 내 미래
근데 이 나이에도 내 비트, 라임은 죽이지
넌 이해 못 해 왜냐면 너는 부모님과 사는 중이지
난 화나면 말을 줄이지
근데 내 마음은 절대로 안 숨기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나는 계속 하지 랩으로
놀러 와 내 공연장 고려장은 가지 마
오늘 저녁은 소고기 버섯 가지와
여친이 가져다 준 맛있는 김치
후식으로 시장에서 아까 사온 호떡
너무 맛있어서 저절로 엄지 척
입가심으로는 신선한 과일
아니면 맛있는 아이스크림
먼치가 왔을 때는 둘 다
나는 대머리가 아니야 아직 많아 두발
그 다음에는 두 발로 집을 나서 강아지와 산책
바로 옆 아파트 아니면 북한산에
돌아오니 고민들을 새카맣게 잊었네
난 안 좋은 생각들을 이겨내지 이렇게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을
살기 좋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