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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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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Unknown Artist의 앨범 Unknown Album에 수록된 트랙이다.

아티스트
수록 앨범
Unknown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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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내 여름이 너무 푸르지 않을 때 꺼내듣게 되는 곡. 그래서인지 조금 더 어렸을 때 이 곡을 알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주 절망하는 학생들이 꼭 들어봤으면 하는 곡, 언제나 그렇듯 미세스 그린 애플의 곡을 들으면, 나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일상적인 절망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그 쨍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푸르른 여름 같은 가사는 위로를 넘어 어떤 여름도 푸를 것을 믿게 된다. 인트로부터 1절 싸비까지 쉼없이 달리는 듯한 빠른 박자로 곡을 전개하다가 2절에 들어서서는 뒤에 깔린 퍼커션의 두께를 확 줄여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어서 2절은 내내 곡의 전체적인 빌드업을 맡아 일렉기타를 비롯한 스트링 사운드를 주로 활용해 기가 막힌 강약조절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青と夏’의 2절은 다양한 인스트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절로 집중하게 만드는 다이내믹을 만들어낸 훌륭한 예시라고 생각한다. 또, ‘풍경’이나 일본에서 운명의 사랑을 의미하는 ‘붉은 실’ 등 일본어 가사이기 때문에 살려낸 단어 사용뿐만 아니라, 2절 벌스 A 파트에 삽입된 매미 소리는 여름 감성을 표현해 곡 자체로 일본의 한여름 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다가 현악기로 연결해 피아노가 함께하며 브릿지가 시작되며, 한순간에 분위기를 전환해 3절 싸비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노래하는 듯 필사적인 느낌을 준다. 물론, 이러한 곡의 명확한 컨셉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어느 정도 짱짱한 보컬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비음이 적절히 섞인 채로 쭉 뻗어가는 고음뿐만 아니라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조절 능력도 매우 탁월하다. 여러모로 흠 잡을 데 없는 곡. 곡 전체에서 몇 번이나 강조하는 가사는 ‘映画じゃない(영화가 아니야)’. 마치 영화처럼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당장의 나에게 우리에게 너희에게 존재하는 여름이다. 상처받고, 외롭고, 괴로울지라도 한 번 더 ‘사람의 멋짐’을 믿고 사랑해보는 여름이다.

말차라떼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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