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절

강아솔

4.0평균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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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강아솔의 앨범 사랑의 시절이다.

아티스트
앨범 구분
album
레이블
Electric Muse
발매일
2018-02-08
트랙 수
10
4.0평균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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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Yves사랑.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대중음악에서 사랑은 어떨 때는 인간 천연의 감정 혹은 낭만의 효시로 묘사되며 또 어떨 때는 연애담을 전달하는 데에, 혹은 섹스 어필을 드러내는 매개로서 기능한다. 그러한 묘사와 기능은 때로는 촌스럽지만 아름다울 수도 있고 여기에 강아솔의 말을 더하자면 비장한 마음가짐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비교적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세대가 인생에서 포기하는 가치 중 하나가 사랑 아닌가요? 그럴수록 포기하지말고 더 힘껏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강아솔의 『사랑의 시절』은 아마 강아솔의 개인적인 기억들이 담겨진 앨범일 것이다. 한없이 눈부셨던 날들, 고마웠던 날들, 콧잔등이 시큰해지던 날들, 후회했던 날들까지, 이 여러 날들의 기억들을 모아 강아솔은 장식적으로 치장되지는 않았을지언정 따뜻하고 포근한 노래들의 집합체를 만들었다. 피아노와 현악기, 어쿠스틱 기타 등 단출하다 못해 단순하기까지 보이는 악기들의 연주 위로 강아솔은 그 언젠가 있었거나, 현재에 있거나, 앞으로 있게 될 『사랑의 시절』을 노래한다. 아침 햇살처럼 아름다웠던 우리가 저무는 노을빛의 석양이 되었다는 「아름다웠지, 우리」의 가사, 떨어져 지내는 동안의 서로를 기억하며 시큰해지던 밤을 그리는 「다 고마워지는 밤」의 가사. 또 있을까. 흩날리는 벛꽃잎을 쓸지 말고 그대로 남겨두어 추억으로 남기는 「연홍」의 가사, 그리고 『사랑의 시절』의 마지막 두 줄을 장식하는 "보고 싶어요, 아주 많이요."라는 「안부인사」의 가사까지.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마음 속에 너무나도 포근하게 들어와 기분 좋은 되뇌임을 이끌어낸다. 나는 이 시점에서 강아솔의 『사랑의 시절』이 훌륭한 이유를 명징하게 대변할 수 있는 언어나 수사를 찾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이런 앨범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비평의 칼날을 유려한 회피 동작이 없이도 피해간다는 점인데, 『사랑의 시절』은 그에 너무나도 적실한 예시인 것이다. 사랑이라는 커다란 일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마음을 노래하는 「섬」의 가사를 보다가도 별 헤는 밤을 담아낸 「탑동의 밤」의 관악 연주를 들을 때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봄이 찾아오던 어느날 발매된 『사랑의 시절』이 「겨울비행」이라는 세박자의 피아노 연주곡으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며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해야할까. "참 아름답다."라는 「탑동의 밤」의 가사를 빌려오고 싶지만 나는 더 근사한 단어로 이를 수식하고 싶다는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사랑의 시절』에서 강아솔은 마치 사랑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그렇게 어렵게 대할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쩌면 이를 내심 알고 있었다는 듯, 우리는 『사랑의 시절』을 들으며 생각에 잠긴다. Rating : 6/7 Best Track : 「아름다웠지, 우리」

트랙

  1. 01겨울비행-2:12
  2. 02-4:43
  3. 03아름다웠지 우리-3:24
  4. 04다 고마워지는 밤-4:03
  5. 05연홍-3:23
  6. 06야간열차-3:47
  7. 07당신의 파도-4:27
  8. 08탑동의 밤-4:01
  9. 09그래도 우리-4:27
  10. 10안부인사-3:08

리뷰

4.0

사랑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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